서천군 시초면, 이제 버스도 불러주세요~~

버스가 다니지 않아 불편했던 주민들에게도 편의제공

박선이 승인 2021.08.03 11:34 의견 0

서천군이 지난 1일부터 시초면 지역에 수요 응답형 공공형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수요 응답형 공공형 버스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마을에서 생활거점을 연결하는 이동수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택시의 콜 운행 방식과 버스의 노선 운행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콜버스’ 형태로 운영된다.

 

시초면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전용 호출번호(041-951-1153)를 통해 예약 및 탑승하는 ‘콜 방식’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1인당 100원이다.

 

서천군은 지난 2월부터 문산면 지역에서 운행한 시범운영을 통해 일평균 50명을 상회하는 주민이 이 버스를 이용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공공형 버스 운행은 단순한 대체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농촌지역 고령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문화·복지서비스의 실질적인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첫 번째 승객으로 선정되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은 시초면 태성리 지옥봉(89세) 씨는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통서비스 개통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는 덥고 추울 때 오래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돼 무척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승완 지역경제과장은 “수요 응답형 공공형 버스는 기존 시내버스와 달리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라 운행일정을 정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라며 “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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