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미아·실종자 찾기’ 대책 본격 추진

드론, 서치코의 인력과 장비투입 신속한 구조활동

김종진 승인 2021.09.16 13:21 의견 0


천안시가 민간 정보조사기관인 주식회사 서치코와 16일부터 ‘미아·실종자 찾기’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월 공익목적으로 서치코와 미아·실종자 찾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아·실종자 찾기 추진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실종자 및 가출인 찾기 운동을 적극 추진, 천안시 관련부서와 경찰서를 연계하는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실종자가 발생할 경우 천안시에서 운용 중인 드론(무인 비행장치)과 서치코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 신속한 구조활동을 펼친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구청, 본청 민원실에 실종자 찾기 운동 상담창구를 설치한다. 민원인 방문 시 전문 민간 정보조사기관인 서치 코의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실종자 가족의 고충과 어려움을 치유할 수 있도록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치매환자의 실종 및 가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매환자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치매환자의 실종·가출예방, 안전귀가 제공과 실종사건이 발생할 경우 실종자 발견 소요시간을 현재 12.2시간에서 55분으로 대폭 단축하는 등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의 경우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장기 실종자가 65명에 이른다”며, “가출 실종자 구조는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장 중요한 만큼 실종자 통합관리체계 구축과 실종자 상담창구 운영, 치매환자 실종 및 가출예방 대책 등을 적극 추진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천안’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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