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는 '천안대교'.. 천안의 밤을 아름답게

천안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

김종진 승인 2021.09.17 10:58 의견 0

천안의 관문 ‘천안대교’가 아름다운 빛으로 천안의 밤을 더욱 밝게 비출 전망이다.

사진= 천안대교 야간경관 개선사업 조감도

천안시는 천안대교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해 천안대교를 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밝은 도시 이미지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6월에 개설된 신부동 소재 천안대교는 경관조명의 노후화로 그동안 제대로 된 야간경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과다한 전기료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사진= 천안대교 야간경관 개선사업 조감도

이에 시는 지난 7월 우수한 야간경관 연출 등을 위한 특색 있고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설계 공모를 시행한 결과 3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 13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엔토스 외 1개 사가 제출한 제안서를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당선작은 천안대교 주변이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돼 있는 현황을 고려해 화려한 빛 연출보다는 빛공해를 최소화한 친환경적이고 절제된 빛과 연출 조명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인근 도솔 공원과 천호지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특성을 잘 표현함은 물론 천안대교의 입체감과 구조미를 부각했다.

천안시는 이달 중 당선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11월까지 설계완료 및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12월 아치교 도장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경관개선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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