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명절 맞아 외국인 대상 코로나 검사 및 접종 집중 홍보

13개 언어로 된 안내문 배포, 백신 접종·진단검사, 방역수칙 준수 당부

김종진 승인 2021.09.17 11:16 의견 0

천안시가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관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예방접종, 방역수칙 등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한다.

사진설명= 천안시 관계자가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천안시 확진자 2869명 중 외국인은 408명으로 천안시 총확진자의 약 14%를 차지해 전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외국인 모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관련 홍보를 적극 펼치기로 했다.

시는 영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13개 언어로 번역된 코로나19 예방접종 독려 안내문을 배포하고, 다문화 지원센터·외국인 커뮤니티·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국가별 커뮤니티 모임 자제, 증상 있을 시 즉시 진단검사받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 방문 및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연휴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PCR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업무에 복귀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또 외국인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5일 토요일을 활용해 임시 접종센터를 운영한하기로 하고 외국인들이 원활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4명의 통역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미등록 외국인도 코로나19 검사 또는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단속이나 출국 조치 등 어떠한 불이익도 주어지지 않는다.

구본순 감염병 대응센터장은 “연휴 기간 외국인 공동체 모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유도하겠다”며,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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