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정상운행, 노-사 극적 합의로 ‘버스 총파업 일단락’

버스기사 정년 1년 연장, 휴일 수당문제도 합의

박선이 승인 2021.10.01 09:25 | 최종 수정 2021.10.26 13:57 의견 0


대전 시내버스가 노-사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 타결되어 타결, 오늘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말일 오후부터 정년연장과 휴일 수당문제 등에 대한 추가 협상을 벌여 쟁점 부분에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로써 시내버스의 총파업으로 인한 교통대란은 하루 만에 일단락됐다.

노-사간의 쟁점 현안 중 하나인 버스기사 정년 연장은 현행 만 60세에서 내년부터 만 61세로 1년 연장키로 합의했다.

또 법정공휴일인 유급휴일의 비근무자에 대한 수당 지급 문제도 의견차를 좁혀 합의했다.

연간 법정공휴일 16일에 시내버스기사가 일을 할 경우 가산 수당 250%를 모두 받게 되고, 비근무자도 절반인 8일에 대해선 수당 100%를 받도록 합의했다.

또한 시내버스 기사 1인당 2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데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총파업에 참여한 시내버스 기사들은 오늘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대전 시내버스 총파업은 14년 만이다. 시민들의 발을 포기하고 파행으로 치달았던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의 장기화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한상민 박선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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