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부여군 바이오산업 미래포럼’ 개최

새 바이오산업의 방향성 제시

김종진 기자 승인 2021.10.07 11:22 의견 0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7일 부여 국립박물관 사비마루관에서 부여군 주도의 미래형 바이오산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1회 부여군 바이오산업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바이오산업 미래포럼은 고대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이었던 부여에서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하고 토론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박정현 부여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포럼은 바이오산업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와 지역 바이오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군 주도로 추진 중인 미래사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 과학기술연구원 함정엽 책임연구원은 주제발제를 통해 부여군이 지닌 장점을 천연자원에 대한 최근 기술동향과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고 이어서 연세대 이동우 교수와 건양대 이시우 교수가 현재 부여군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사업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 부여군이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 바이오 브리지 소재 상용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지역 주도 첨단 바이오산업 기술 및 상용화의 브리지 역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버섯 가죽 화이트 바이오 복합소재 산업화’ 사업은 친환경 화이트 바이오 소재를 개발 가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부여군 특화작물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부여군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에 대해 충남도에서도 부여군이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바이오 생물전환 가공기술과 친환경 기반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에 민관 주도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고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정현 군수는 환영사에서 “부여군은 굿뜨래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우수한 농산물 생산력과 함께 유기농산업 복합 서비스 단지, 충남 광역먹거리지원센터 설립 등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소재 발굴과 생산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아울러 충남도 내외 우수 연구기관·대학·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한 바이오소재 산업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여군은 미래 바이오산업 주도를 위한 첫 전초기지로 지난 2015년부터 홍산면 정동리, 무정리 일원 약 14만 평에 일반산업단지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 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2022년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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