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 “공중도덕 실종” 심각

출근길 시민들 눈총 ‘일부 몰지각한 시민양심 아쉬워’

한대수 기자 승인 2021.10.27 11:34 | 최종 수정 2023.01.01 15:00 의견 0
사진 = 용문동 쌈지공원 청소 전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공중도덕의 실종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 용문동 쌈지공원 청소 전


실제로 27일 대전 서구 롯데백화점에서 용문동 4거리 방향으로 반경 100미터거리를 돌아보며 취재한 결과 공원과 거리에는 쓰레기가 즐비하게 마구 버려져 있어서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 = 용문동 쌈지공원 청소 전


특히 용문동 쌈지공원은 시민들이 쉬어가는 휴식공간이다. 공공장소이며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사진 = 용문동 쌈지공원 청소 후
사진 = 용문동 쌈지공원 청소 후


그런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밤새버린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마치 일부러 모아 놓은 것처럼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또 롯데백화점 주변은 깨끗한 반면에 조금 벗어난 용문동 4거리방향의 편도 8차선 중간지점의 횡단보도 옆에는 대로변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어 일부 시민들의 의식 수준을 의심케 만들었다.

대로변에서 1블럭 뒷골목을 들여다봐도 버려진 쓰레기가 여기저기서 눈에 띄기는 마찬가지이다.


한 연립주택 앞에는 마구버린 쓰레기와 규격봉투에 담아 놓은 쓰레기가 뒤썩여 보기에도 흉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도덕불감증이 만연한 상태여서 시민들의 불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길거리에 세워진 자전거에 매달린 물건을 싣는 바구니에도 쓰레기로 가득하다. 또 화분에는 잡초만 무성하고 잡초사이에도 쓰레기가 버려진 양심처럼 잡초에 파뭍여 있다.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것처럼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양심도 줄어들었으면 한다. 깨끗한 거리조성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가능하다. 깨끗한 거리를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본 기자만은 아닐 듯 싶다. /한대수, 한상민기자

저작권자 ⓒ BK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