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의 날 이모저모

박선이 기자 승인 2021.11.18 10:13 | 최종 수정 2021.11.18 10:55 의견 0

(속보)초, 중, 고 12년의 공부를 마치고 드디어 수험생들의 성적을 평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날의 이모저모를 스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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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대전동산고등학교, (오른쪽) 대전괴정고등학교


이른 아침부터 대전 중구 문화동 동산고등학교와 서구 괴정동 괴정고등학교 수능시험장에는 학부모들이 승용차를 이용하여 자녀들을 고시장까지 데려다주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그동안 수험생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면서 얼마나 가슴을 조이며 안타깝고 안쓰러워 했을지 수험생을 둔 학부모가 아니고는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수능일 아침에 학교까지 등교를 시켜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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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전동산고등학교 앞 도로


학교 앞 도로에서는 경찰과 모범운전자들의 교통안내로 바쁜 모습이 눈에 띄고 대중교통에서 내리는 수험생들로 학교 앞은 한동안 분주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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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전동산고등학교


수능 응시 학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학교 입구에는 코로나 19 방역 요원들이 손소독제를 나누어주고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모습도 예전에 보지 못했던 코-시국의 새로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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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날 예비소집에 오지 못한 수험생과 시험장을 찾으려는 수험생들이 게시판에 붙어있는 학교 고사장 배치도와 수험번호의 순으로 배치한 시험실을 알아보려고 게시판앞에는 학생들이 모여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수능시험에 지각할까 염려하여 애태우는 학생을 태우고 오는 경찰차도 목격했다. 또 수험표를 미처 챙기지 못하고 아들의 수험표를 가져다 주는 학부형도 목격됐다.

이날 동산고등학교는 새벽 5시 30분부터 선생님들의 수험생 시험준비로 불이 훤하게 켜져 있었다. 시험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수능생들을 격려하는 담화문도 발표했다. 정치권도 논평을내고 51만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지역 곳곳에는 수능시험 핵생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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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래의 유권자들을 응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름 알리기라도 하는 것인지,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잘 풀고, 잘 찍고, 딱 붙자”라는 문구와 함께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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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왼쪽) 은행업무시간 조정 안내문, (오른쪽) A병원 안내문


수능의 날 아침, 수험생을 배려하기 위해 각 은행들은 오전 10시부터 영업하며 아침 출근을 1시간 늦추었고 A병원은 이날 휴무하는 안내문을 써 붙였다. 모두 수험생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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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제과점에서는 “합격이심당”이라는 문구로 찹쌀떡 판매를 유혹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수험생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이 한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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