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신협 장기파업 ‘고객불편, 조속타결’ 요망

5개월간 노사협의 불발 ‘법정 싸움으로 비화’

박선이 기자 승인 2021.11.26 16:23 | 최종 수정 2021.11.26 17:27 의견 0


대전중앙신협이 장기파행으로 치달으면서 노사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결국 법정싸움으로 비화돼 노사간의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장기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중앙신용협동조합이 파업의 장기화로 인해 해당 신협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은 물론 임직원과 노조원들의 불편이 장기화되면서 신협고객을 위해서라도 노사의 조속한 타결이 요망된다.

전국사무연대노동조합 대전중앙신협지부(이하 대전중앙신협지부)는 “장기간 파업사태의 책임을 지고 윤양수 부이사장의 직무를 정지하라”고 요구하고 나서 이의 처리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중앙신협지부는 본점과 지점은 물론 대전시청 주변에 현수막과 휴점 안내문을 내걸고 “대전중앙신협 장기사태의 주범!, 윤양수 부이사장을 즉시 직무 정지로 더 이상의 파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전중앙신협지부는 “사건처리 지연으로 대전중앙신협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대전지법 최병준 법원장에게 신속히 처리해주십시요”라고 부탁까지 하고 나선 상황이다.

실제로 대전중앙신협은 김용학 이사장 명의로 “대전중앙신협이 노조가 결성되어 노조와 협상을 성실히 벌여왔으나 협상이 결렬되어 지난 6월 29일부터 파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가장지점은 폐쇄하고 본점만 운영하오니 불편하시더라도 본점을 이용해달라”고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지난 6월 말부터 지금(11월 26일)까지 약 5개월 동안 노사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면서 극적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장기파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선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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