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선 논산시의회의장, 시장출마 선언

-김형도 충남도의원-김진호 전의장과 공천 경쟁, 본격 행보-

한대수 기자 승인 2022.01.12 17:12 의견 0


구본선 논산시의회의장이 논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김형도 충남도의원과 김진호 전의장과의 공천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의 3선을 마지막으로 무주공산이 된 논산시장선거에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논산시의회 구본선 의장(더불어민주당)이 12일 오후 논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찾아오는 풍요로운 논산건설로 시민이 자부심을 갖고 희망 논산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구본선 의장은 "12만 논산시민이 다 함께 잘 살고 살맛 나는 논산을 만드는 일, 실리와 실용주의 정책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민생시장이 되겠다"고 청사진도 제시했다.

기업유치에 대해서도 원스톱지원을 강조했다.

구 의장은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 중 국방 관련 기관을 충남도와 협력해 논산시에 유치하여 국방특화단지로 조성, 군 복무와 취업이 원스톱으로 보장하는 논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천혜자원의 논산천과 탑정호, 강경포구를 잇는 논산의 슬로우 힐링 리버 관광코스를 만들어서 사계절 계속 찾아오는 논산, 체류형 명품관광 도시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논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구 의장은 또 "논산시민 모두가 희망이 넘치며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논산, 시민과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구본선 의장의 시장출마 기자회견이 시선을 끄는 대목은 아트센터 대공연장을 택하여 세과시를 극대화한 것이 아니냐는 후문이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구 의장이 당내 시장공천경쟁자로 알려진 김진호 전의장이 지난해 논산문화원에서 가진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에 1,000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그래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구본선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논산시장 출마 기자회견과 관련 논산발전정책에 집중하는 기본에 충실한 후보자가 되겠다.”며 이번 출마 선언 때 단순 출마 선언만이 아닌 논산시의 미래비전을 담은 정책 공약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본선 의장은 논산시의회 "나" 선거구 [취암동 ,부창동 ,부적면 ]에서 내리 재선의원으로 당선돼 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거머쥔 뚝심 있는 일꾼으로 통한다.

구본선 의장은 지역에서 논산청년회의소 회장, 논산발전시민회에 몸담아 오면서 지역의 당면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고 8년 전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공천으로 시의원에 당선되었으나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광폭행보를 펼치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논산/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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