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중소형 폐가전 무상 수거한다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 137개 보급, 수수료 부담없이 배출 -

방수옥 기자 승인 2022.10.28 13:51 의견 0
부여군 홍산면 토정2리 마을회관 앞 클린하우스에 설치된 주소형 폐가전 전용 수거함 모습/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자원순환 활성화와 가정 내 중·소형 폐가전제품 배출 편의를 위한 중소형 폐가전 전용 수거함 137개를 공동주택과 마을회관에 설치한다.

그동안 대형 폐가전제품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무상으로 방문 수거했지만, 중·소형 폐가전제품의 경우 처리에 여러 불편 사항이 있었다.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스티커를 구매해 부착한 뒤 배출수수료를 부담하는 식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여군은 9월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각 읍면 마을별 설치 희망 수요조사를 거쳐 마을회관과 공동주택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 137개를 보급한다.

부여군은 중소형 폐가전제품 거점수거함 구축, 홍보 등을 맡고, 한국환경공단은 회수·재활용 모니터링, 관리,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폐가전제품 수거함 설치 지원(당해년도) 및 회수·재활용을 추진한다.

설치된 수거함은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수거 품목은 컴퓨터 본체·모니터 및 관련 기기, 음식물 처리기,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전기밥솥, 가습·제습기 등 중·소형 폐가전제품이다.

주민들은 중·소형 폐가전제품이 발생하더라도 배출스티커 부착 등 수수료 부담 없이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폐가전제품이 수거함에 일정량 쌓이면 공제조합 대행업체에서 수거 후 선별·파쇄 작업 등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부여군은 중소형 폐가전제품 거점 수거함을 구축한 다음 운영성과를 분석해 추가 보급 등을 추진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민들께서 수수료 부담 없이 보다 더 편리하게 중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하고, 나아가 이렇게 버려진 폐전자제품이 재활용돼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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