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부사동, 부용이와 사득이의 사랑 마을 벽화․조형물 정비

부사동마을계획기획단,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노후 벽화?조형물 보수

한경범 승인 2021.07.14 11:46 의견 0

  대전 중구 부사동(동장 박재현)은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부용이‧사득이의 사랑마을 벽화와 길거리 공공미술 조형물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사동마을계획단(대표 박승완)이 2021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올해 6월부터 40여 일간 노후 벽화와 조형물을 정비했다.


 신일여중‧고 통학로에 그려진 벽화 2점은 부사동 지명이 유래된 부용이와 사득이의 못다한 사랑 이야기와 그들의 사랑을 잇는 축제인 칠월칠석제 행사를 표현했고, 청란여중‧고 진입로 담장에 설치된 목재 조형물(60m)은 청소와 페인트 작업을 통해 새로 단장했다.


 박승완 대표는 “조성된 지 10여년이 지나 낡아버린 벽화와 조형물을 정비해 동네가 한층 깨끗해졌다”며, “특히 동네 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벽화는 마을주민과 방문객에게 부사동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재현 동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마을을 가꾸는 작업에 함께 해주신 마을계획단에 감사를 드리며, 부사동이 더욱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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