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안전보호막설치 ‘서두르자’

한대수 승인 2021.09.17 10:57 | 최종 수정 2021.11.05 20:2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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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한대수


대전 시내에서 운행하는 택시를 타다 보면 일반 택시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게 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택시영업을 하시는 운전자들의 안전보호막 설치가 그것이다. 이는 택시영업을 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한 것이다. 대전시가 택시영업을 하시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하여 2/3를 지원하고 설치를 원하는 택시운전자들이 1/3을 자부담하여 설치한 안전 보호장치이다. 택시운전자들은 취객이나 코로나 19 전염, 택시강도 등 여러 가지로 신변안전에 노출돼 있다. 대부분이 우발적 범죄가 많다. 또 언제 어느 때 발생하지 예측하기도 어렵다. 택시운전자에 대한 폭행 범죄는 운전기사들뿐만 아니라 보행자와 주변 차량의 안전과도 직결돼 있다. 코로나 19 전염에 대한 경로파악이 되지 않는 발생률도 30%를 맴돌고 있다. 택시의 안전격벽 설치가 시급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택시운전자들은 취객이나 코로나19 전염, 택시 강도피해 등 여러 가지로 신변안전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대전시에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보호벽 설치 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안전보호용 격벽을 설치하지 않은 택시들도 많다. 대전시에서 안전사고 무방비에 노출된 택시기사님들은 물론 코로나 예방 차원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호격벽 설치의 지원비를 2/3 지원하면서 일부 택시에 안전격벽 보호장치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택시운전자들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정책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택시영업을 하는 운전자들에게 물어보니 “안전보호막을 설치하고 난 이후부터는 일단 안정감이 들었으며 타고 내리는 승객분들로부터 코로나 19의 전염이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어느 정도 안도감이 들고 좋다. 좀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도한 일부 취객들의 폭언과 폭행에서 일정 부분 거리감을 둘 수 있고 택시강도 등 만약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긴급 구조요청을 하거나 대피할 시간을 어느 정도 벌 수 있어서 좋다고 환영을 표했다.

우리는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나 택시기사 강도 사건의 기사를 가끔 접하게 되면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택시기사 안전보호를 위한 격벽은 보행자와 주변 차량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장치이다. 택시기사를 상대로 한 폭행이 끊이질 않고 있어 현장에선 보호격벽을 설치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택시는 기사 혼자서 승객을 상대해야 한다. 취객들의 폭행이나, 시비, 택시강도를 만나면 아주 위험하다. 택시를 타고 내리는 승객들로부터 코로나 19의 전염에도 노출돼있다. 택시운전을 하는 기사님들이 코로나 19에 걸리면 다른 승객에게 옮기게 된다. 택시운전자 폭행 범죄는 운전기사뿐 아니라 보행자와 주변 차량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단 1%라도 사고 발생 가능성에 노출된 운전자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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