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2022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 성과보고회 개최

- 시민들에게는 분출구, 소상공인들에게는 회복 기폭제 역할 ‘톡톡’ -
-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삼박자’ 주효 -
- 콘텐츠 보강 등 골목상권 살리는 전국 대표축제로 성장 가능성 UP? -

방수옥 기자 승인 2022.09.26 19:11 의견 0
‘2022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 모습/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26일 구청에서 최충규 구청장을 비롯, 관련 부서장과 권역별 상인, 전문가 등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대덕거리맥주페스티벌’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6개동에서 12회에 걸쳐 진행된 ‘2022 대덕거리맥주페스티벌’의 결과 점검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대덕거리맥주페스티벌’에는 1회당 평균 1만5000여명, 약 18만명의 관광객과 시민 등이 찾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덕거리 맥주페스티벌' 현장 모습 /대덕구 제공


구는 이번 행사명을 ‘대덕거리맥주페스티벌’로 과감히 바꿨다. 기존 ‘대코 맥주페스티벌’의 대코의 의미가 어렵기도 했지만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아 대덕거리로 변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행사의 가장 큰 성과로 각 지역 상권들의 매출 증진을 꼽았다.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이른바 ‘삼박자’조건이 제대로 맞아 떨어지면서 성공적인 행사 개최의 주춧돌이 됐다.

지역별 2일간의 공연 중 금요일은 트로트, 토요일은 대중가요 등 차별화된 공연 포인트도 시민들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내빈소개 등 별도의 개막식을 과감히 생략한 자유로운 행사 진행은 참여자들이 한시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었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긴 우산거리가 무더운 여름 넉넉한 그늘막 역할은 물론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했다./대덕구 제공


또, 행사장마다 조성된 긴 우산거리가 무더운 여름 넉넉한 그늘막 역할은 물론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했다. 생맥주와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존은 연일 만석으로 주변 점포도 덩달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이날 회의를 통해 구는 이번 행사가 지역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목상권 축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확인하고,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만큼 콘텐츠 보강, 운영방식 보완 등을 거친다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코로나로 지친 구민들에게 큰 위로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원기를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도 일상이 즐겁고 더욱 활력이 넘치는 대덕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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