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사 전경


충남도 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디지털 무역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설 핵심 거점이 예산에 문을 열었다.

도와 코트라는 17일 예산에 있는 충남경제진흥원 본원에서 ‘충남 덱스터(deXter,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이정훈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관계기관 담당자, 기업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 경과 보고, 테이프 커팅식, 시설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덱스터는 코트라가 구축 중인 디지털 무역지원센터로, 현재 전국에서 16개 거점이 운영되고 있다.

주요 역할은 △수출 상품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바이코리아(buyKOREA) 상품 등록 등 온라인 마케팅 △유망 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 등 수출 전 주기 지원이다.

아울러 ‘덱스터즈(deXters)’ 청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실전형 청년 디지털 무역 인재도 양성한다.

도와 코트라는 충남 덱스터를 통해 도내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제품 촬영부터 콘텐츠 제작, 글로벌 플랫폼 입점, 바이어 매칭까지 하나의 공간에서 모든 수출 과정을 체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기반이 돼 줄 방침이다.

앞으로 도는 덱스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디지털 수출 전환 △청년 일자리 창출 △수출시장 다변화 대응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해외사무소 3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 △11개국 통상자문관 배치 △월드옥타와의 협력 강화 등을 꺼내며 “도는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열기 위해 해외 수출망을 넓히고 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도내 8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 13억 불, 수출 협약 6억 불이라는 성과를 끌어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충남에 덱스터가 함께한다면 수출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면서 “도와 코트라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과 해외지사화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인데 덱스터를 매개로 협력의 폭을 더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와 코트라는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현지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현재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사업, 내수·수출 초보 기업 수출 기업화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