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결실, 전통의 울림' 대전무형유산 기능보유자 한자리에 공개행사 포스터
대전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동안 대전전통나래관에서 「2025년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를 개최한다.
무형유산은 전통 공예기술, 공연예술, 전통지식 등 유형의 문화유산과 달리 보유자나 보유단체 등에 의해 전승되는 소중한 자산이다.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전승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기량을 선보이는 자리로, 보유자들은 이를 통해 전승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기능분야 8개 종목의 보유자 9명이 참여한다. 참여 종목은 대전의앉은굿(설경), 불상조각장, 소목장, 송순주, 연안이씨각색편, 단청장, 악기장(북메우기), 대목장이 참여해 작품전시를 선보인다.
17일에는 연안이씨각색편 이만희 보유자, 송순주 윤자덕 보유자, 단청장 이정호 보유자, 대목장 홍경선 보유자가 직접 시연을 선보인다.
18일에는 앉은굿(설경) 송선자 보유자, 소목장 방대근 보유자, 악기장(북메우기) 김관식 보유자, 단청장 김성규 보유자, 불상조각장 이진형 보유자가 작품 제작과정을 공개한다.
시민들은 보유자들의 숨결이 담긴 작업 현장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전통의 미와 장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일홍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무형유산은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 모두가 전통의 가치를 느끼고 전승자들의 노고에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무형유산 기능종목 공개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사)대전무형유산연합회 또는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