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대장동 개발의혹과 이 지사 개입여부에 의혹 집중”

“화천대유 특검실시, 국정조사와 이재명 방지법도 거론”

BK뉴스 승인 2021.09.26 22:57 의견 0


(속보)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대장동개발 의혹사건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개입여부에 대한 의혹제기가 집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자선출을 위한 제3차토론회가 체널A 생중계로 26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김승련 시사토론 편집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제일 먼저 발언에 나선 홍준표 후보는 “6번의 대선을 겪은 정치생활 중 이번처럼 진흙땅의 대선은 처음이라며 대장동 의혹사건과 고발사주 의혹사건을 제기하며 비리를 뿌리뽑아야한다”고 이재명-윤석열 양 후보를 겨냥해 처음부터 치열한 토론을 예고했다.

안상수 후보는 “정권교체, 정치교체, 살아있는 권력에 손을 댈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대장동 의혹사건은 30일이면 조사가 끝낼 수 있다”고 이재명 대표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유승민 후보도 이재명 지사를 향해 “화천대유는 특검을 반드시 추진해서 부동산비리의 뿌리를 뽑아야한다”고 대장동 의혹사건을 강하게 주장했다.

하태경 후보는 “화천대유의 몸통, 이재명 지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특검을 반드시 실시해야한다”고 이재명 지사의 공격에 합류했다.

원회룡 후보도 “부동산 비리와의 전쟁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고 전재하고 “대장동 개발의혹을 반드시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후보도 “부동산으로 나라가 시끄럽다면서 가짜대통령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이 지사를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윤석열 후보도 “하루라도 빨리 대규모 특별검사팀을 꾸려서 대장동 의혹을 뿌리뽑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분 토론에서 안상수 후보는 “대장도개발계획도를 설명하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직접 설명하는 장면과 결재서류를 보여주며 3억 5000만원을 투자해 4000억원의 이익을 챙기도록 한 것은 배임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배임에 강한 의혹이 든다”고 응수했다.

안상수 후보는 또 “이재명-권순일 러브라인을 예로 들며 재판뇌물사건을 무죄취지의 판결, 후에 화천대유 고문으로 취임, 2억원의 수임료를 예로 들면서 대장동 사건을 총체적비리사건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최재형 후보는 “여권의 대통령이 지금까지 정상회담 4번에 개성연락사무소 폭파, 우리 국민 총살, 해개발 등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윤 후보와 홍 후보에게 질의하자, 윤 후보는 보여주기식, 홍 후보는 남북평화의 쇼라고 단정하고 핵개발의 완성 끝까지 왔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며 평가 절하했다.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군 가산점과 주택청약문제에 대한 공약개발 과정에 대한 자료를 왜 주지 않았냐”고 따져 묻자, 윤 후보는 “전문가 명단 등 다 보내드렸다. 그 과정까지 보내야 할 의무도 없고 내 공약을 가져다 쓰시라”라고 응수,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홍준표 후보를 향해서는 페미니즘이냐 아니냐고 따져 문자 홍 후보는 “나는 페미니즘을 휴머니즘이라고 응수해”노련미를 과시했다.

하태경 후보는 최재형 후보에게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를 거론하며 말바꾸기라”고 지적하자 최재형 후보는 “가덕도신공항 재검토발언을 사실이라” 고 인정했다.

하태경 후보는 이어 홍준표 후보에게 “제주도에 라스베가스의 향락산업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대구, 진해, 여수, 새만금에도 카지노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고 지적하면서 “카지노성장론이냐”고 따졌다. 이에 홍 후보는 “카지노성장이라기 보다 공유하자는 방안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원희룡 후보는 “검찰이나 정치권에 맡겨서는 안된다. 화천대유 특검팀을 꾸려서 부동산비리를 뿌리를 뽑아야한다.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특검실시를 계속해서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어 윤석열 후보와 유승민 후보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 “유승민 후보는 당과 후보 전체가 나서야한다”고 대답했고 윤석열 후보는 “우리 당이 지식인들에게 불신을 사는 것이 안타깝다며 당이 전면에 서고 후보가 합심하면서 외부전문가들을 많이 영입하여 함께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황교안 후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이재명의 특수관계자들이 원주민들에게 토지를 헐값에 매입하여 6300억원의 수익이 업자들에게 돌아갔다”며 특검실시를 주장했다.

홍준표 “특검을 실시하지 않으면 실체를 밝히기 어렵다. 당이 주도적으로 해야한다. 법조인들이 관련되어 있어서 법조인들에게 맡겨서는 안된다. 특검뿐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후보는“특검을 실시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하자, 그리고 문제가 되면 이재명 방지법을 만들어야한다”고 특검을 먼저 실시하자고 역설했다. /한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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