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길이 한파도 녹인다!

방수옥기자 승인 2021.12.27 13:03 | 최종 수정 2021.12.27 17:00 의견 0

따뜻한 손길이 한파도 녹이는 감동의 드라마가 연이어 펼쳐져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훈훈한 감동의 드라마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기부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파를 녹이는 기부의 행렬은 여기저기서 목격됐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효인) 간호학과 학생들이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의미를 담은 선물을 22일 대전시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구세군 대전혜생원에 전달했다.

지난 11월 17일에 실시한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2021 DST EXPO에서 창의·창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간호학과 동아리 ‘간호탐구생활’팀은 상금 전체를 성탄절 선물로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착한 행복한 선물도 있다.

대전맹학교(교장 박준상)는 지난 24일(금) 한국복지대학교 메이커 교육센터(UD꿈공장, 임진이 센터장)로부터 시각장애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올바른 사물 인식을 위한 3D프린터 교육자료를 기탁받았다.

3D 교육자료는 한국복지대학교 메이커 교육센터가 시각장애 학교 교육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유니버설디자인을 기반으로 3D프린터를 활용해 만들었으며, 사물을 실제 입체감 있는 형태로 제작하여 시각장애 학생이 올바른 사물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해주었다.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로 이웃과 함께 나누는 대전특수교육원, 장애학생과 사랑 나누기 김장 봉사활동도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대전특수교육원 조동열 원장은 “김장김치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보람을 직접 느끼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을 것 같다.”라며,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의 만남의 기회가 많이 줄어들고 있지만, 작은 나눔으로 이어지는 더불어 사는 삶의 행복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계룡시도 지역 군부대·국군장병 연말 위문을 실시했다.


계룡시(시장 최홍묵)는 연말을 맞아 국토방위에 힘쓴 육군 제3585부대 4대대와 203여단 1대대에 국군장병 위문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해 병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전교육청도 사회복지시설을 잇달아 방문하여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자 지난 20일(월)부터 21일(화)까지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 6곳을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한혈참여가 급감하면서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100회이상 헌혈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대전도시공사 ‘찐헌혈왕’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12월 강추위를 녹이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이홍석차장(132회), 이수만차장(105회), 이정관과장(104회) 등 3명은 개인당 100회 이상의 헌혈참여로 적십자가 수여하는 헌혈유공 명예장을 받은 자타공인 헌혈왕이고 김경호팀장도 30회를 넘게 전혈(全血)헌혈에 참여해 유공은장을 받았다.

대전도시공사는 직원들이 헌혈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2021년 한해 동안 4차례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했고 200여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소아암재단과 백혈병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사진설명 : 대전도시공사 헌혈왕들. 왼쪽부터 이수만차장, 이정관과장, 김경호팀장, 이홍석차장.


레고러닝센터도 행복한 성탄을 맞이하여 1,200만원 상당의 어린이 레고 세트를 아동보육시설 8곳에 전달해 어린이들로부터 환영과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레고러닝센터(원장 주혜란)는 지난 23일 舊)충남도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성탄절을 맞이하여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1,200만원 상당 교구(레고 세트)를 아동보육시설 8곳에 전달했다.

스마일기업과 유성기업도 이웃사랑성금 6백만 원을 대전시에 기탁했다.


스마일기업 대표(김영란)와 ㈜유성기업 대표(임성빈)는 “지역사랑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전청과(주)도 지난 16일 이웃사랑 실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전시 취약계층의 의료비, 생계비 및 명절 나기 비용과 사회복지기관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전청과(주)는 지난 2008년 송헌복지회를 설립하여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서 수탁판매를 통해 농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해왔다.


중앙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회장 박황순)도 지난 17일 시청을 찾아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성금 5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명절 나기 비용과 의료비, 생계비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엄동설한의 한파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사랑의 행렬이 줄을 이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면서 이들이 있어 살맛 나는 세상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아닐까 싶다. 정리/방수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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