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투자청 설립, 2023년 개청시까지 700억 확보"

박선이 기자 승인 2022.08.10 14:46 의견 0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 2층 기자실에서 대전투자청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전시 유튜브 방송 캡쳐


대전시가 기업금융 중심은행의 전단계로 '대전투자청'의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브리핑을 갖고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 지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인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의 추동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전 투자청'을 설립하고 향후 기업금융 중심은행으로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전투자청은 여신금융전문업법에 의거 '신기술금융회사(상법상 주식회사)형태로 설립된다. 신기술금융회사란 신기술을 사업화한 중소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를 해주는 금융회사로 200억원 이상의 자본금과 금융위원회의 등록을 요건으로 한다.

이시장은 "시가 약 5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출자하고 이를 매개로 시민, 지역 중견기업, 경제단체, 금융기관 등 민간 자금을 추가로 조달해 2023년 개청시까지 약 700억원의 설립 자본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출자금은 일반 회계 예산 투입 없이 기존 펀드 회수금과 중소기업 육성기금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며,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적극적인 시민 공모주 모집 등을 통해 전 시민적 붐 조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8월 중 세부 설립 계획을 마련 후 내년 상반기 중 금융위원회 등록 및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향후 기업 금융중심은행 설립 시 법인 흡수 등을 통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50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500만 평 이상 대규모 산업용지 확보와 함께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산 등 시 주력산업 육성쳬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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